정말 어찌어찌 지내다보니 어느새 7월의 한복판에 서있다.

요즘엔 뭐가 그리 바쁜건지, 누구랑 바쁜건지, 혼자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얼마안있으면 노라가 돌아올거다. 뭐 시간은 빨리 지나갔다.

그동안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만, 나름대로 나도 조금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런식으로 조금씩 매니져가 되는건지도 모르겠다.

난 매니져가 되고 싶은 사람은 전혀 아니었는데, 세상은 그냥 이런식으로 흘러가나보다.

그냥 이런식으로 살다보면 어느샌가 GM이 되어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어딘가 아름다운 바닷가에 조그맣고 예쁜 집을 짓고 한가롭게 살 수 있으면 좋으련만.

노라가 돌아오면 잠깐의 휴식을 준비해야겠다. 휴가 가야지. 근데 가능할까?

슬슬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