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 마누, 브랫, 카덱, 아키노, 루드빅, 라몬도, 필리페, 나.
한시간 빌리는데 350불하는 요트 Let it Be를 타고 떠나는 여행.
마누는 포스터, 코로나 맥주를 각각 아이스박스에 가득 채워왔고,
필리페는 생선, 치킨, 비프를, 아키노는 야채등을 들고왔다.
음악을 들으며 카드게임을 하며 맥주를 마시며 떠나는 순간.
한시간정도 세일링을 한 우리는 아무도 없는 샌드뱅크에 도착.
닻을 내리고 샌드뱅크로 이동. 축구공과 함께 즐거운 시간.
브랫이 굽기 시작한 바베큐는 정말 맛있었다.
아마도 아버지에게 전수 받은 MSG한가득이라는 가루 때문인듯.
오후 1시에 출발, 저녁 7시가 넘어 돌아온 우리는 모두 @ㅂ@)/
세계 최고의 바다, 그 위에 떠있는 나의 요트, 바다 한가운데의 샌드뱅크,
아이스박스에서 갓 꺼낸 코로나, 바베큐, 그리고 좋은 사람들.
몰디브에 있는게 가끔 힘들때도 있지만,
아마 세계 어디에서도 누릴 수 없는 바다와 순간들이 있어서
견뎌낼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