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언제였을까 2003년도 쯤이었을까, 노란색 컨버스를 샀었다.
그 후로 줄곧 맘에 들어하며 매일은 아니지만 잘 신고 다녔었다.
그런데 5년쯤? 지나고 보니 옆이 뜯어지고 색도 바래졌다.
뭐 그래도 잘 신고 다니다가 방콕에서 올때 짐도 많고,
너무 오래된거 같기도 해서 버리고(?) 왔었는데..
그래도 기본 컨버스는 있어야 할거 같아 검은색으로 알아보던 중
저 노란색을 발견해버렸다. 게다가 가격도 검은색보다 더 쌈.
결국 나는 다시 노란색 컨버스로 돌아오게 되었다.
앨랜 쌤이 방콕에서 색이 바랜 내 신발을 보고
내가 "이거 원래 노란색이었어"라고 하니
"어, 정말? 난 이색깔 이뻐서 괜찮네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그녀의 아파트 옥상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템플 스테이를 알아보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선 생각보다
대규모로 외국인/내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템플 스테이가 없나보다.
그냥 개인적으로 찾아가야 하는건가?
정기적으로 하는 절이나 이런 곳이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다.
절에서 며칠 있으면서, 공기도 좋고, 명상도 하면서
머리를 좀 깨끗하게 만들 수 있었으면 싶다.

벌써 운전면허를 딴지 7년째가 되어간다. 올해 8월8일부터 적성검사 기간.
그런데 그 때는 아마 외국에 있을거 같아서(꼭 그래야 한다),
미리 하려고 알아보니 미리 하는건 안된단다.
그 대신 출국 전에 연기 신청서를 작성하고 귀국후 3개월 이내에
적성검사를 받아 운전면허증을 갱신해야 한단다. 젠장.

며칠전 Flashpoint 시즌1을 다 봤다. 시즌2 지금 방영중.
시즌2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봐야지.
(로스트 시즌5, 24 시즌7도 지금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영어가 별로 안나와서 괜찮은거 같다.

접영이 슬슬 마스터가 되어가고 있다.
항상 수영을 할때면 그 전에 헬스를 하고 온 상태라
힘을 많이 쓸 수 없어서 긴 거리를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씩 몸에 자세가 배이고(?) 있다.
 자유형만큼 완벽하게 자세가 몸에 밸때까지 해야한다.

얼마전 만난 한여울은 역시 도쿄에서 1년 살아서,
그것도 동경대를 다니고 와서 그런지
일본어가 완전 늘어있었다.
나도 공부를 해야하긴 하는데, 이놈의 야매가 뭔지
맨날 드라마, 티비를 통해서 배우려고만 한다.
책보고 공부하는건 10분을 넘기기도 힘들다.
사실 책을 열기도 힘들다고 말하는게 맞다.
다음달부터는 일본어 학원을 다녀볼까?

헬스를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자주? 다니고 있어서
몸이 좋아지고 있다. 조금씩 다듬어지는 느낌.
얼핏얼핏 복근도 살짝씩 보인다. 잘 보면-_-
단백질도 먹고 있다. 다 근육으로 가버려라. 특히 팔로.
오늘 아침 옷갈아 입는데, 아빠가 방에 들어와서는
"오우, 헬스한 티가 나네? 어깨가 넓어지고 허리는 없네?
바닷가 가면 아가씨들이 좀 쳐다보겠는데?" 이랬다.
당연하지, 내가 그것때문에 운동하는건데.
역시나 헬스의 목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아빠였다.
할 일 없으니 꾸준히 운동이라도 해야겠다.

2월 중순쯤 파마를 했으나, 곧 다시 짧은 머리로 돌아가야겠다.
오랜 짧은 머리가 지겹고, 좀 어려보일까 싶어서 한건데,
다들 만나면 왜이렇게 늙었냐는 소리만 하고 있다-_-쳇
그래도 관리하기는 짧은머리보다 훨 나아서 좋긴 하다.



이런식으로 나의 2009년 3월이 지나가고 있다. 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