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요일.

제주시 삼양동의 이웃 선영이 누나가 지민이랑 발리에 놀러옴.

림바에 묵으면서 역시 우리는 또 락 바로 고고고.

전 와이프랑 잭잭도 같이 와서 재밌는 시간. 

선셋에 드링크 한잔씩 하고 판 요가로 이동 맛있는 짐바란 시푸드 만찬.

누나랑 다들 엄청 맛있다고 발리에서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다고 해줘서 기분 좋았다.

잭잭이 너무 젠틀맨이고 너무 좋은 아이라고 해줘서 좋았고,

너는 아들 정말 잘 낳았다라고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아빠는 이렇게 개차반이지만 잭잭은 정말 누가봐도 너무나 사랑스러운 아이로 

아주 잘 자라주고 있다. 이럴 수도 있구나.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도 활짝 웃어주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여자들에게는 항상 길에서 꽃을 꺾어다 주고, 길을 갈때는 손을 잡아주고,

식당에서 티슈로 장미를 만들어서 선물하는 남자. 

헤어질땐 아쉬움에 꼭 껴안아주는 남자. 

아.. 위험한건가? ㅎㅎㅎ 아빠 닮아가지고... 모든 여자한테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난 가르쳐 준 적이 없지... 그냥 DNA랄까..? ㅎㅎㅎ 

아무튼 제주도 삼양동의 좋은 친구가 발리에오니 이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내 인생 너무 즐겁다. 좋은 사람들과 너무 즐거운 인생. 

진심 진심 행복하다 x 100000. 

며칠 전에는 안젤리나 다닐로바도 만났고 ㅎㅎㅎ 

나는 러시아에 끌리는 뭔가가 있는건가.... ㅎㅎㅎ 

왜 자꾸 러시아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