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지난 주에는 역대급 개진상 손님으로 오랜만에 스트레스 많은 날들을 보냈다.
모욕적인 말과 받을때까지 부재중 전화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심장이 두근거렸다.
역시 오퍼레이션은 쉽지 않아. 사람 상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지금 전 와이프의 절친이 발리에 놀러 와있어서,
금요일 밤에 둘이 놀러 나가고 싶다고 해서, 금요일 퇴근하고 나미야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서 잭잭과 자고 왔다.
토요일 점심은 요리미치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츄토로동을 먹고,
호텔 기숙사에 와서 한숨 자고 런닝머신 1시간 운동하고,
사누르에 향토골에서 저스틴형, 지윤이랑 삼겹살, 돼지국밥, 파전, 치킨에
막걸리, 소주 정말 맛있게 먹고 와서
나미야에 일본인 아저씨들이랑 또 아주 재미나게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
마크형도 어느 아리따운 홍콩 여성분과 저녁을 먹고 있어서 인사 했고.
어제 저녁은 정말 행복했다.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최고다.
오늘은 뒹굴뒹굴 와우 게임을 하다가 일본 영화 '정체'를 보았다.
이제 전 와이프, 그녀의 절친, 잭잭과 포테이토 헤드에 저녁을 먹으러 갈 예정.
내 인생을 통틀어 어쩌면 지금이 가장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시절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정신적으로도 행복하고, 아픈데도 없고 풀마라톤을 뛸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있고,
직장도 좋고, 금전적으로도 부족한 부분도 없고, 가족들도 건강하고,
정말 좋은 친구들도 주위에 많이 있고, 직장 동료들도 다들 좋은 사람들 뿐이고 등등
이혼한 것 빼고는 완벽하다 싶을 만큼 좋은 날들이다.
아니, 이혼한 것도 마이너스가 아니려나?
덕분에 여러 여자 만날 수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