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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2 18:45 | ..

토요일. 발리.

어제는 불금. 6시쯤 일을 끝내고 집에와서 런닝머신을 1시간 뛰고, 연어덮밥을 먹었다. 
밤 10시쯤 나가서 스미냑에 ja'an을 갔다. 미니멈 스펜드가 750k라서 와우 비싸구나. 
그래도 인도네시아 라이브 연주도 하고 디제이 클럽 음악도 틀어주고 분위기는 괜찮았네.
고급스러운 바 느낌. 

오늘은 피곤해서 집에서 쉬고 있다. 

유튜브에서 본 유퀴즈에서 제주도에서 사는 시를 쓰는 소년이 나왔는데
애월에서 영화감독 아빠랑 살고 있고, 엄마는 몇년 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엄마와 아들의 관계라는 것 때문에 눈물이 많이 났다. 특히나 제주도라서. 
엄마가 세상을 떠나기 전 아들과 함께 제주의 해변에서 노는 장면에서는 
나와 와이프, 유진이가 그 처럼 제주 해변에서 놀던 장면들이 떠올라서 
눈물이 났다. 
이제 나에게 제주도는 아픈 추억이 되어버렸다. 
제주를 생각하면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 

나는 분명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우울한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다른 뭔가에 몰두할 필요가 있다. 
미친듯이 여자를 만날 수도 있고
미친듯이 술을 마실 수도 있고
미친듯이 운동을 할 수도 있고
미친듯이 일을 할 수도 있다

죽지 않기 위해. 내가 살기위해 나는 노력해야한다. 
마치 가라앉지 않기 위해 바다위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