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6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2022/06/14 22:38 | ..

또 또 오랜만에 일기를 쓴다. 맞춤법이 틀려도 괜찮다. 나이가 들면서 많은 것을 잊어가니까. 

최근 달리기를 세 번정도 했다. 우울증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아서 완전히 죽이기 위해서.
달리기를 했다는 것은 이미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는 증명이다. 
최악의 상황에서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마음도 생기질 않는다. 

다음달에 와이프랑 잭잭이랑 러시아에 가고 싶다고 하는데, 
러시아 전쟁이랑 유가가 올라서 왕복 비행기가 400만원이 넘는다. ㄷㄷㄷ
정말 큰 돈이라 굉장히 고민이 된다. 
이제는 돈 때문에 제약이 있는 삶을 살게 되어 짜증이 난다. 
내 월급은 거의 변동이 없겠지. 앞으로 계속. 이런 미래가 그려지니 암울하기만 하다. 
희망을 가져야 하는데 말이지. 

수연누나는 제주패스 직장내 괴롭힘 직원으로 고발당해서 힘들어 하고 있다. 
주호는 일도 힘들고 아버지가 집에서 쫒겨나서 자기 집으로 들어왔고 스트레스로 
힘들어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얼마전 5년간 일했던 구글일을 그만두었다. 
프리랜서로 거의 온라인으로만 만났던 사람들이었지만 서로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일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이것도 직장이라고 떠나려니 아쉬움이 한가득이다.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일한 직장이 되었다. 시간은 참 빠르다. 
정말 아쉽다. 우울증, 낮은 월급만 아니었다면 계속 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