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부러워하는 사람, 즉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라는것 같은데.

난 대기업에 다니는 내 친구도, 의사가 된 선배도 부럽지 않다. 

대신 파리에서 바텐더를 하며 연기를 하는 툭이나 

제주도에서 작은 바닷가 민박을 하며 여행을 다니는 파이샤루피 커플,

발리에서 거의 20년째 리조트 로비에서 손님들을 만나는 이부 아닝,

이런 사람들이 부럽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은 사람들.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남이 뭐라고 하던 그것을 실제로 하는 사람들. 

나도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음.. 그런데 나의 상황을 판단해보면, 

나도 분명 남들이 뭐라고 하던지 무엇보다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고,

한마디로 '바다'라는 꿈을 일단 이루었다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해외 유명 리조트에서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처럼 빛나는 인생을 살 것인가,

아니면 고향에서 평범하고 약간은 고된 일을 하면서 가족적인 삶을 살 것인가

두 갈래길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것일까.

광주에 원앤온리 리조트가 생긴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겠지만, 그럴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