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금전적으로-잘 사는 사람도, 못 사는 사람도 참 많은 것 같다.

한국에 와서 생활을 해보고 광주에서도 여기 저기 돌아다녀보니 

왠만한 수입 규모로는 중대형차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은것 같은데

도로에는 대형차, 수입차들이 참 많다. 

몇 억씩 하는 아파트를 여러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반면에 몇 천만원하는 오래되고 작은 아파트에 들어오려는 사람들도 많다. 

재미있는건 돈이 많고 부유하다는 사실을 잘 말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너도 나도 먹고 살기 힘든것 같으니 서로 누가 더 힘든지만 말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그런 만남이 되는것 같기도 하다. 

하긴 나는 재산이 얼마네 얼마짜리 아파트를 새로 샀네 이런건 

말하기 좀 그렇겠지. 

그래서 사람들은 끼리끼리 어울리나보다. 비슷한 사람들 끼리. 

대화의 주제가 비슷할테니까. 

나는 어떤 식으로 살아야 할까. 나와 비슷한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

나의 가치관과 생활 방식, 수준과 비슷한 사람들과 살아야 하는데...

그게 안된다면 그냥 한국에서 나는 외국인이다라고 생각하고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