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3일차. 2014년 3월 31일.
첫째날에는 도착해서 빌린 아파트에 짐 풀고
샹젤리제 거리 근처에서 타냐랑 친구들 만나고
(그 거리가 샹젤리제 거리인줄은 나중에 알았다.)
에펠탑이 보이는 카페에서 와인한잔에 이야기 이야기
생일인 타냐를 축하하기 위해 카페 카레(?)로 가서
와인 와인 또 와인... 벤츠 택시로 귀가. 택시비 15 유로.

둘째날에는 역시 타냐, 율리아와 파리 서쪽의
큰 공원에서 피크닉 산책.
역시 이름은 몰라. 알아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저녁은 근처에 역시 이름은 모르지만
굉장히 유명하다고하는 고깃집?에서 식사
고기를 감자튀김과 함께 두번에 나눠서 내옴.
식지않게 하기 위함인거 같은데 좋은 아이디어인듯.
역시 하우스 와인과 함께.
아파트까지도 걸어서 옴. 약 1시간? 걸림.

셋째날, 툭을 만나서 예약한 식당 체크.
친구들 만나고 걸어서 집에옴.
툭 친구 카페에서 아파트까지 딱 30분.
지나는길에 에펠탑, 콩코드 광장을 지남.

파리에 왔는데, 맨날 봉쥬르~ 파ㅎ동~ 오브아~ 메ㄹ씌~
이러면서 다니고 있다.
날씨가 딱 좋아서 미친듯이 걸어다니고 있다.
지하철은 비싸고, 더럽고, 바깥 풍경도 볼 수 없어서
처음와보는 파리라 집들도 다들 이쁘고
길거리도 신기해서 원래 걷는거 싫어하는데
엄청 걸어다니고 있네. 재밌구나.
아파트에서 에펠탑이 걸어서 10분거리라
어디 나가기만하면 에펠탑이 보이네.
파리는 크기가 작아서 좋네. 여기저기 다 걸어다닐 수 있어서.

여기에는 작은 교차로에도 꼭 횡단보도+신호등이 있는데,
사람들이 거의 안지키고 차 안오면 다들 그냥 건너감;;

아놔 그나저나 물가 느무 비싸네
식당에서 거의 메뉴가 10유로, 20유로씩 하니
그냥 밥한번 먹으면 40~50유로는 기본이네.
장미꽃 한송이에 4유로 (6천원), 배달비 12유로.
1500달러를 바꾸니 달랑 1011유로밖에 안주네.
파리에 살다간 거지되기 딱 좋군..
더구나 물가 엄청싼 발리에서 온 나라서 더 큰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