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5일날은 쉬는날이 아니었는데, 그 전날 갑자기 강제로 쉬라는 명령이 내려와서
뭐 또 3일 연속 쉬게 되었다. 연말에 4일 쉬고, 출근해서 3일 일하고, 다시 3일 쉬고...
내 참, 너무 쉬는날을 많이 주시니 이거 뭘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온다.
생각해보면 쉬는날 겁내 많고, 초과근무 없고, 같이 일하는 동료 및 상사 너무 좋고,
저번달에도 연말이라고 보너스도 주고, 휴가도 많고, 겁내 좋은 직장인데
이런 좋은 직장을 나는 얼마간 더 있다가 때려치고 나갈 생각이라니. 헐.
어쨌든, 첫째날에는 뇨만비어가든에서 영주누나, 영선과장님, 안나씨, 루나랑 맥주
중간에 케이티누나랑 하비드형 왔다가 잠깐 있다가 집에 가고.
나중에 스카이 가든 갔는데 완전 또 술 겁내 먹었네; 해뜨고난 후에야 집에 들어옴;
둘째날은 늦은 점심때 안나씨랑 써니누나랑 한식당 '꼬기'가서 떡국으로 해장;
셋째날은 오전에 스즈키군 서비스 센터에 맡기고 (1.5주따=15만원이나 나왔어!)
오후 5시 넘어서 찾아온 다음에 써니누나, 미나코, 아이코랑 물리아 리조트 고고
요즘 발리에서 핫 이슈인 물리아 리조트의 저녁 뷔페를 먹으러 갔다옴.
5성급 호텔 저녁식사 치고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 (3만원도 안됨)에 어마어마한
푸드 섹션 - 중식, 일식, 인도네시아, 한식, 태국식, 파스타, 샐러드, 디저트 코너등;;
생굴이 있다는 소식에 굴을 열개나 먹음; 웩; 나중엔 굴이 넘어올뻔;
디저트룸도 어마어마해서; 단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파라다이스겠구나..
단거 별로 안좋아하는 나도 요쿠르트 아이스크림 너무 맛있어서 두번 먹음.
아 배가 찢어지겠네 정말. 그나저나 프론트에 아이맥을 쓰는것도, 이런저런
로비 크기나, 인테리어, 화장실에 고급 비데등 돈지랄을 참 많이 했구나 생각했음.
근데 역시 나는 클래식하고 심플한 아만이 훨씬 마음에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