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에서 맞는 두 번째 크리스마스.

역시 힌두교, 이슬람교가 주로인 이곳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전혀 나지 않음.

호텔 로비에 덩그러니 세워진 대형 트리밖에 없는듯. 

리조트에서 크리스마스라고 몇몇 이벤트나 디너가 있긴 한데 별 영향력은 없고.

어쨌든 나는 24일, 25일 이틀 공휴일이라고 쉬는날을 받아버려서,

몇년만에 크리스마스때 쉬는지 모르겠음. 

어제는 평소 쉬는날처럼 집에 있다가 그래도 크리스마스니 뭔가 하고 싶어서,

친구들이 저녁먹는다는데 나가서 크리스마스 저녁을 일식으로 그냥 흡입.

덩달아 맥주도 겁내 마셔버려가지고 완전 취해버렸음. 뭔가 실수 안했겠지..?

요점은 나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이 글을 보고 있는 너에게도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