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멀리도 떨어진 외국에서 혼자 살아가다 보면, 가끔씩 찾아오는 외로움이 있다.
이유없이 우울해지고, 질투하게되고, 이것도 저것도 아무런 재미가 없는 그런 시기가 온다.
나의 생활에서 의미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이 사라져버리는 그런 날들이다.
이 우울함은 꽤나 강력한 것이어서, 나의 하루를 거의 지배해버린다.
그런데 아직 이것에 대한 해결책은 찾아내질 못했다. 혼자이므로 의지할 사람도 없다.
내가 알고있는 최선의 방법은 달리는것. 미친듯이 달리면서 강제로나마 잠시 잊는거다.
그렇지만 이것도 요즘 계속 오후/저녁 쉬프트라서 달릴 시간을 내기가 힘들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걸 알기에, 그저 하루빨리 이 시기가 지나가길 바라는 수밖에.

왠지 내가 돈도 없는 것 같고, 벤틀리를 사려면 5억 쯤은 모아야하는데 언제 모으지.
뭐 이런 쓸데없는 생각도 들게 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