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 어제 밤에 일을 끝내고 왠지 잠이 오질 않아 '평양성'을 봤는데, 별로다;;
어쨌든 그래서 오늘 12시쯤 일어나 하늘이와 페이스타임을 좀 하고 (수다 수다 수다)
1시가 넘어 스즈키군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Lotus 스파에가서 마사지를 받음.
발리에 온지 4개월. 처음으로 받는 마사지. Rp44,000 = 5천원정도에 1시간 마사지.
특별 할인 받은거지용. 인도네시아 거주자니까 -_-;;
그리고 근처에 있는 Ida Bagus Ramen에 들려 라면과 교자를 시켰는데, 교자는 별로
하지만 라면은 왠지 일본의 맛이 나는 일본식 라면이라서 괜찮았다.
Le Salon에서 머리 자름. Rp74,000 = 9천원정도. 역시 한국보다 싸군.
그리고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거의 1달만에 조깅을 하다. 노을과 함께 달리기.
역시나 나의 몸은 게을러져있어서 뛰기를 거부하고 있어서 힘들었다.
이런제길 자꾸 이러면 새벽 1시에도 뛴다? 그러니까 뚱뚱해지지 말아다오 나의 몸;
뭐 흰머리가 한두가닥씩 생겨나고, 예전처럼 불룩불룩 가슴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 오늘 너무 여러가지 일(?)을 한 탓에 완전 피곤해져서 저녁은 시켜먹었다.
페페로니 피자와 마늘빵. 그리고 나의 빈땅 맥주. 하하하핫 맛있네요
저녁엔 홈페이지 방명록 스킨을 바꿨는데, 스킨 찾아 이리저리 헤메고,
또 설치하고 나면 꼭 나오는 에러메시지 해결하려 이것저것 소스 보고 고치느라
머리가 띵, 스트레스가 몰려왔다. 제길 마사지로 다 풀어놨건만; 이게 뭐임;

어쨌든 그래도 마사지, 라면, 머리자름에 달리기까지. 이 얼마나 괜찮게보낸 휴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