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전 11시가 넘어 소리없이 시작되는 발리의 하루.
오늘은 오후 3시 출근. 매일 오후 5시에 출근하다가 오랜만에 이른시간 출근이네.

몰디브는 고민끝에 결국 안가기로 했다.
글쎄, 인생에 있어서 선택이라는게 얻는 것이 있고 또 포기해야하는것이 있겠지만,
그때그때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몰디브로 돌아가면 Assistant Manager, Assistant Department Head..
내 나이 만 26세에 ADH 레벨이라는건 무척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그곳에서 한 2년만 버티면 월터씨 말대로 더 좋은 조건으로 다른 어디든 갈 수 있겠지.
뭐 이렇게 커리어면에서 본다면 누구에게나 오지 않는, 또 언제 올지 모르는
그리고 무엇보다 그쪽에서 나를 원한다는건.. 뭐 꽤나 좋은 기회일지도 모르지만..

.....아 여기까지 쓰다가 배고파서 잘 안써진다. 배고파..

어쨌든, 나는 지금 여기가 즐거우므로,  난 여기서 있겠음. 이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