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운동 갔다와서 밥먹으려 하다 티비를 틀었는데,
걸어서 세계속으로가 나왔다.
그런데 오늘은 태국 푸켓이었다.
맙소사.
너무나도 익숙한 태국어와 태국사람들,
푸켓의 비치, 길거리들, 자동차...
갑자기 그리움이 쏟아져 들어와버렸다.
역시나 태국이다.
태국은 괌이나 몰디브만큼 멋진 바다는 갖고 있지 않지만,
역시나 사람을 끌어당기는 알수없는 매력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보리된장국을 먹고 있었지만,
어쩐지 태국에 돌아가고 싶어졌다.

"그래서 삶이 부조리하다는거 아닙니까" - 이문식, '범죄의 재구성'

정말 이래서 부조리하다는거다.

태국에서는 보리된장국이 그렇게도 먹고 싶었는데,
지금은 보리된장국을 먹으면서
태국을 그리워하고 있다.

젠장 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