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발리에서의 평화로운 하루 하루가 지나가고 있다.
주중에는 출근해서 일을 하고 있다.
가끔 조금 '오늘은 바쁘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강도가 세지 않은 일들을 하고 있다.
같은 사무실에 있는 동료, 상사들도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
더욱 만족하면서 일하고 있다. 역시 아야나가 짱이야!
떠나고서야 알게 되었다. 그 곳이 최고였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그 곳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다.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야.
지난 주말에는 오랜만에 약속이 없어서 뭐할까 하다가
혼자 꾸따쪽에 나갔고, 점심을 먹으러 한국치킨에 갔고,
스미냑 비치에서 술을 많이 마셨다.
오늘은 새로 산 내 사무실 의자를 조립했다.
이로써 나의 워크스테이션이 완성이 되었다.
처음에 8만원짜리 키보드를 사고, 3만원짜리 마우스를 사고,
20만원짜리 모니터를 사고, 30만원짜리 의자를 샀다.
그만큼 나는 지금 직장에 진심이고, 오래있을 생각이다.
하지만 나의 역마살은 이제 얼마나 잠잠해졌을까?
아마... 어느정도는... 잠잠해... 졌겠...지? ㅎㅎㅎ
원래 8시 반 출근 5시 반 퇴근인데,
보통 8시쯤 출근하고 6시쯤 퇴근하고 있다.
월급도 많이주고, 일도 편하고, 사람들도 좋고
그리고 요즘에는 점심을 빨리 먹고 차에가서 30분정도
자고 오후에 다시 일을 하고 있다.
점심 먹고 낮잠자고 일할 수 있는 회사가 몇이나 있을까?
오래 있자 진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