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일부로 20년이 넘게 해오시던 식당을 다른분에게 넘기신 부모님.
나쁜일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동안 고생 많이 했으니 이제 좀 편하게 살고자.

몇월 며칠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아직 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3학년이었던가.. 2학년이었던가.. 아무튼 그 조그만 가게를 오픈하고
기뻐하던 그 때가 생각난다.
불이나서 가게가 다 타버린날도 있었고, 도둑이 든 날도 있었고..

그 오랜 세월을 아침부터 밤까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가게를 지키며
진상부리는 손님들이과 싸워가며 버텨온 엄마 아빠가 참 대단하다..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이제는 좀 편한 날들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