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다는 것, 기반을 닦는다는 것, 밑그림을 그린다는 것.. 들로 표현되는 말에는
정확히 어떠한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일까
젊어서 고생해서 나중에 회사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일까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일해서 나중에는 편한 자리에 올라가는 것일까
그럼 그게 좋은 것일까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돈 더 많이 받으면서 더 편한일을 하는게... 글쎄...

어쨌든 나는 내 직장에서 남보다 유별나게 뛰어나고 최고가 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남들보다 미친듯이 열심히 한다 뭐 그런 이야기는 듣고 싶지 않고
물론 남들보다 게으르고 요령 피우면서 일을 해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저 남들보다 즐겁고 많이 웃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게 내가 원하는 거다.
혹여 빨리 진급이 되지 않더라도, 나는 전혀 상관 없다.
오히려 좀 늦게 진급이 되었으면 한다.
승진하면 신경 쓸 일 더 많고, 골치 아픈 일 더 많고, 일하는 시간 더 많아질테니까.
총지배인되서 월급 천만원씩 받으면 뭐하나... (아 이건 좀 괜찮을려나)
어쨌든, 밤이고 배가 고파서 글이 산으로 가고 있다.

정말 나중에 산에 들어가서 살던지 바닷가에서 살던지 해야겠다.
등산객들한테 커피팔고,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로 회떠서 팔고 해야겠다.

재미난 나의 인생. 행복한 나의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