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45분에 블루버드 택시를 타고 떠난 루피 & 파이샤 커플.
한 달간의 발리 은둔형 외톨이 (히키코모리) 생활을 끝내고 호주로 출발.
진짜 한 달간 있으면서 아무데도 안갔네!? 집에서만 대박 나보다 더함..
그래도 집에서 막걸리도 담그고, 김치도 담그고, 갈치 조림에, 곱창에 꼼장어.
1년간 워킹홀리데이로 다윈에서 잘해나갈 수 있을지.. 잘 되길 바람..
어느새 한 달간 같이 살았다고 익숙해져버려서 형, 누나가 집에 없으니 허전하네.
우리의 인생은 나중에 결국 어떻게 될까..
우리는 몇 년쯤 후에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지금 알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겠지..

맨날 맛있는거 해주고, 밤에도 맛있는거 해주고..
한달동안 내가 돈쓴게 거의 없는거 같아서 미안하네.
설거지도 많이 안해서 미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