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굉장히 큰 그룹이 들어왔다. 여기서 일하는건 참 괜찮다고 생각드는 것중에 하나가
이런 큰 그룹도 있고,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이다. 룸도 있고 빌라도 있고 뭐 등등..
다양한 패턴에 일이 쉽게 질리지 않는다고나 할까. 암튼 괜찮다고 생각한다.
리조트 손님의 패턴이 일정하면 업무가 매일 똑같아서 좀 지겹긴 한데,
리조트 이름만 그대로 리츠칼튼이면 좋을텐데, 내가 너무 욕심이 많은가보다 -_-

어쨌든 오랜만에 저녁8시에 끝나는! 일찍 출근(오후12시)해서;;
암튼 너무나 달리고 싶은 마음이 퇴근전부터 한가득이라서 집에 오자마자 달리기~
역시나 속도는 잘 나지 않지만 (평균 6분대/km 정도, 5'00"/km 이하가 목표)
그래도 어찌어찌 브라운 아이즈 3집을 들으며 뛰다보니 8km를 뛰었군요. 거리에 만족.
역시 더 자주 뛰어야겠습니다. 끌어올려야지 나의 체력을. 후후훗..

내일은 역시 나의 보통 스케쥴인 오후 4시 출근;;; 하하하하;;;;

어쨌든, 여기에 오는 한국 손님들이 컴플레인도 거의 없고, 한국 직원 찾지도 않고
역시 한국말보다 일본말을 너무 많이 쓴 탓인지, 오늘 로비에서 한국 손님이랑 이야기 했는데,
나중에 이부아닝이 "너 한국말 할때도 일본어 다이얼렉으로 하네?
너 방금 계속 '에, 에, 에..' 이랬어. 일본말 하는것처럼.. ㅎㅎㅎ" 이러면서 완전 웃는다.

오우 맙소사.. 몰랐네 -_-

원래는 "예, 예, 예.." 아니면 "네, 네..." 뭐 이런식으로 해야되는데 나도 모르게 일본식으로;

제길..

언어가 섞인다.. 누가 칸막이 좀 만들어주세요.. 안 섞이게.. -_-

노라랑 잠깐 채팅했는데, 새로온 독일인 여자 어시스턴트 매니저는 역시 맘에 안드는 모양이다.
당연 그럴줄 알았지. 노라 맘에 드는사람이 어디 있겠수?
그리고 팀웍이 없다며, 예전같지 않다며... 푸념을 늘어놓는다. 쩝. 왠지 미안하구만..
역시 지금에와서 생각해봐도 몰디브에서 일하는건 정말 힘든거 같아 -_ -;;;

그런면에서 지금에 감사해야지 -_-; 여긴 일도 쉽고, 사람들도 너무 좋고, 스트레스 없고;;

감사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