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일 토요일 쉬는날. 오전에 놀형님과 덴파사르까지 가서 와이퍼를 사서
타만그리아에서 와이퍼 교체. 사이드 브레이크도 고침.
아직 사이드 미러, 스피커 등등 점검할 것이 남은 스즈키군.

시간이 없어 급하게 택시를 타고 디디를 만나 새로만난 존과 함께, 우붓 고고싱.
우붓에서 처음 참가한 Hash Run. 우붓의 논길을 걸으며 산속을 걸으며 트래킹.
감탄사가 나오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멋진 풍경들 속을 걷는 기분.
산속의 계단식 논들과, 나무들, 계곡, 하늘, 그리고 노을. 풀들의 냄새, 산 공기.
태국 치앙마이에서 트래킹할때의 기분과 조금 비슷.
어쨌든,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이었음. 이것은 발리의 우붓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
끝나고 나서 마구마구 들이킨 맥주 맥주 맥주. 너무나도 즐거운 사람들.
저녁을 먹고 들어옴. 저녁은 Ikan Bakar와 그밖에 인도네시아 음식들. 맛있음.

역시나 알차게 보낸 휴일.

해쉬런을 처음 접하게 된 날. 역시나 인생의 새로운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