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 조금의 우여곡절 끝에.. 예정보다 하루 늦게 2010년 10월 27일 저녁 광주 도착..
드디어 왔다!!
몰디브의 마지막 기억을 좋은 기억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말레에서 망쳐버렸다. 쳇.
10월 25일 월요일 저녁 9시 스피드보트를 타고 떠나는 길.
노라, 마이클, 바싯, 패트릭, 이그나시오, 치아키상, 폴, 아드리아나, ㅤㄸㅗㅅ뚜, 요트크루들...
암튼 나를 배웅하기 위해 친구들이 많이도 나와주었다.
마지막 노라와 포옹하는 순간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던게 깨져버렸지만,
눈물을 많이도 흘리던 노라와 마지막 인사하던 순간은 오래도록 가슴에 남을것같다.
지난 일년이 조금 넘는 나의 몰디브에서의 시간. 그 바다, 리조트, 친구들.... 그리고 나.
집에 오니 역시나 세상에서 제일 편한 곳은 나의 침대라는 것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아침에 일어나 거실로 나갔을때 맡을 수 있는 된장국의 냄새도 무척이나 반갑다.
사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한국의 풍경에 벌써 반가운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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