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발리 철인 3종 경기가 있었음. 짐바란 포시즌 리조트 앞 비치에서.
철인 3종에 나간건 아니고, 5k Fun Run에 참가했음.
근데 뭐 보니까 올림픽 사이즈 아니고 스프린트는
500m 수영, 30km 싸이클, 5k 마라톤인데.. 뭐 할만하겠구나 싶었다.

24분 15초. 나이키+ 어플상에서 4.66km로 찍혀서 좀 짧았나 싶었지만,
평균 5'00min/km 정도. 다음에는 5분대 이내로 진입하는게 목표.
사실 더 밀어붙였어야 되는건데. 조금 아쉽다.
그래도 굉장히 즐거웠어. 미친듯이 노래를 들으며 달리기.

어제 밤 11시 넘게 끝나고 오늘 새벽에 일어나느라 졸려 죽을뻔했지만
역시 달리기는 즐거워. 순수하게 즐기면서 노래들으면서 아드레날린~
철인 3종경기를 마치고 결승점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표정이
그렇게 밝을 수가 없다. 다들 어찌나 행복하게 웃으며 손을 치켜드는지.
그리고 커플이 동시에 하는것도 너무 부러워 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