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댄스 댄스

Jinhee 2014-05-15 (목) 17:23 12년전 599  

"이를테면 네가 새라고 하자."
하고 나는 말했다.
"그리고 하늘을 나는 일을, 굉장히 기분이 좋으므로 아주 좋아한다고 하자.
하지만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자주 날을 수가 없어. 날씨나 풍향이나 계절에
따라 날을 수도 있고 날을 수 없을 때도 있거든. 하지만 날을 수 없는 날이
계속되면, 힘도 남아 돌고 초조해져요. 자신이 부당하게 깎아내려지려고 있는
느낌이 들어. 왜 날을 수 없을까 하고 화도 나고 말야. 이러한 느낌을 알 수
있겠어?"
"알 수 있어요."
하고 그녀는 말했다.
"그럼 얘기는 간단해. 그게 성욕이야."


_무라카미 하루키 {댄스 댄스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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