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여행자

Vhoky 2006-05-07 (일) 21:54 20년전 1140  




그가 말했다. "주위 사람들의 기분 같은 건, 당시의 나로서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어. 그런 것을 생각할 만한 여유가 전혀 없었거든." 당시의 일을 떠올리자 목소리가 약간 떨리기 시작했다. 울고 싶은 심정이 되었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든 그것을 제어했다. 그리고 계속 말을 이었다. "짧은 시간 동안에 내 인생은 확 바뀌어버렸지. 거기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죽을힘을 다해서 매달려 있는 것이 고작이었어. 몹시 겁에 질렸고, 무서워서 견딜 수 없었어. 그러니 다른 누군가에게 설명 같은 걸 할 수 있겠어? 세계로부터 미끄러져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었는걸. 그래서 나는 그저 이해해 주기를 바랐던 거야. 그리고 나를 힘껏 안아주기를 바랐어. 이유나 설명 같은 건 모두 집어치우고 말이야. 하지만 누구 한 사람……." _ 무라카미 하루키 "도쿄 기담집" 中
이전글  다음글  목록
번호 제목 날짜
이곳은 스크랩해온 이것저것들 모아놓는 곳_
04-26
04-26
183 발리의 한 리조트에서 세일즈 매니저로 일한다는 것
02-29
02-29
182 돈의 심리학-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02-05
02-05
181 제주도의 샤브샤브에 관하여
01-13
01-13
180 아들에게
08-24
08-24
179 많은 부분을 상실하고 말았지만
08-22
08-22
178 이혼 통보를 받은날 - 2
07-19
07-19
177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03-15
03-15
176 이혼 통보를 받은날
11-05
11-05
175 Soul 2020
06-26
06-26
174 퇴임 후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05-26
05-26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