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거 참 어이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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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메일 확인하러 다음에 갔다가 보게 된 인터넷 기사. 자세히 읽어보면 빨간 밑줄 친 부분. 즉, 일반 승강장과 미군전용 승강장 모두 버스와 택시만이 정차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읽다보면 미군 전용 승강장은 특혜를 받는것 처럼 보인다. 또, 노란 박스를 보면 일반 차량의 정차 시간과 미군 승강장 내 콜택시 정차 시간, 비교가 애매하다. 일반 차량은 일반 승강장 에서의 일반 차량의 정차 시간을 말하는 것인지, 그리고 택시와의 비교는 왜 한 것인지. 애초부터 택시와 버스를 위한 승강장이라고 해놓고선. 그리고, 더욱 가관인 것은 댓글을 다는 사람들이다. 다들 무슨 사대주의니 식민지 근성이니 이런 말만 하고 있다. 하여간에 이런 사진 찍어서 이상한 식으로 글 써대는 기자나 거기에 알지도 못하면서 식민지 운운해 대는 네티즌이나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 사람들아, 저건 말이다. 인천공항 승강장에 목적지 별로 무슨 충청도 방면, 전라남도 방면, 강원도 방면, 경상도 방면 승강장이 나눠져 있듯이, 미군들이 한국으로 오면 미군부대로 바로 가기 때문에 미군 부대로 가는 버스편들을 따로 모아놓은거다. 우리나라 자이툰 부대가 이라크 갔는데 바그다드 공항에서 에르빌까지 가는 버스타고 에르빌 버스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갈아 타고 주둔지로 이동하냐? 응? 그러니까 저건 무슨 미군형님들 환영합니다 어서옵쇼~ 하는 VIP 서비스 같은게 아니라는 말이다.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우리나라, 대통령, 정부 이런거 욕할거면 니가 대통령 해. 나도 미국 별로 안좋아 하는데, 저런식으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사람들 낚으려고 자극적인 글 쓰는 인터넷 기자들이나, 거기에 미친듯이 몰려들어 떠들어 대는 사람들이나, 보고 있으면 이 나라가 답답해서 그런다. 니네가 그러고 있으면 저절로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미국보다 더 강한 나라로 만들어 준대냐? 그럴 시간 있으면 영어 단어 하나나 더 외워. 외국 나가면 입도 뻥끗 못하는 주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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