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쯤에는그때쯤에는 이미 신체적 탄력을 잃고 여행 의욕도 사라져 있을 것이다. 인생의 가치가 어느 때보다도 줄어들었을 노년기에 불확실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 돈을 버느라 인생의 황금기를 탕진한다는 것은, 훗날 고국으로 돌아가 시인으로 살겠다는 생각에서 먼저 돈을 벌기 위해 인도로 가는 영국인을 연상시킨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월든》중에서 - '나는 늙어서 여행하면서 편하게 살거야.' 라는 사람을 보면 나는 생각한다. '지금부터 여행하면서 살 수 있는데, 왜 굳이 늙을때까지 기다려야하지?' 그리고 과연 젊었을 때 하는 여행과 늙었을 때 하는 여행이 똑같은 감동을 줄까. 나중에 편하게 살기위해 지금 고생하면서 산다고 하는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다. 뼈빠지게 일하다 정말 뼈빠져서 일찍 죽어버리면 남은 인생과 돈은 아까워서 어째. 나는 지금도 편하게 살고, 나중에도 편하게 살거다. 지금도 즐겁게, 나중에도 즐겁게. 하루하루 나의 인생을 즐기며. 이승환이 노래했던 것처럼. 멋있게 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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